12. 스템메디케어

바이오 신약 개발에서 ‘세컨드 플랜’이 필요한 이유

에이엑스 2026. 6. 13. 13:04

 

 

바이오 신약 개발에서 ‘세컨드 플랜’이 필요한 이유

예측 불가능한 질병 시대, 하나의 해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바이오 신약 개발은 인류의 건강과 생명 연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입니다. 감염병, 암, 면역질환, 퇴행성 질환, 난치성 질환 등 다양한 질병 앞에서 신약 개발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왔습니다.

하지만 바이오 신약 개발은 언제나 불확실성과 함께 움직입니다.

좋은 후보물질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곧바로 치료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초연구, 전임상, 독성시험, 임상시험, 품질관리, 인허가, 생산 안정성, 장기 추적까지 긴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바이오 산업은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질병은 예고 없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변이할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면역반응은 다를 수 있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임상시험과 안전성 검증은 생략할 수 없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은 위기 상황에서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이오 신약 개발에는 하나의 전략만이 아니라, 예상하지 못한 변수를 대비하는 ‘세컨드 플랜’이 필요합니다.

세컨드 플랜은 실패를 전제로 한 소극적 대비가 아닙니다. 오히려 불확실성이 큰 바이오 산업에서 생명과 시간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준비입니다.


1. Experience: 팬데믹이 보여준 바이오 개발의 현실

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에게 바이오 신약 개발의 중요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었습니다.

전 세계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감염병이 등장했을 때, 백신이나 치료제가 즉시 완성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후보물질 발굴, 작용기전 확인, 안전성 검토, 임상시험, 생산 확대, 공급 체계 구축까지 복합적인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리더피아 2020년 인터뷰에서도 이장호 대표는 감염병 상황에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지만, 치료제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든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위험 관리가 엄정하게 다뤄져야 하며 서둘러서 될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말은 바이오 신약 개발의 본질을 잘 보여줍니다.

신약은 빠르게 개발되어야 하지만, 안전성을 희생해서는 안 됩니다.

시급성은 중요하지만, 검증은 더 중요합니다.

기술의 가능성은 필요하지만, 리스크 관리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바이오 신약 개발에는 항상 “만약 이 접근이 충분하지 않다면 다음 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이 질문이 바로 세컨드 플랜의 출발점입니다.


2. Expertise: 바이오 신약 개발에서 왜 실패 가능성을 전제로 해야 하는가

바이오 신약 개발은 성공 가능성이 큰 분야이면서 동시에 실패 가능성도 높은 분야입니다. 이는 기술이 부족해서만이 아니라, 생명현상 자체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바이오 신약 개발에서 실패나 지연이 발생하는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질병 기전이 복잡합니다.

질병은 하나의 원인만으로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염, 염증, 면역반응, 유전적 요인, 환경 요인, 세포 간 신호, 조직 미세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둘째, 동물실험과 인체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전임상에서 가능성을 보인 후보물질이 사람에게서 동일하게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체는 훨씬 복잡한 면역·대사·조절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환자마다 반응이 다릅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연령, 기저질환, 면역 상태, 유전적 배경, 생활환경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넷째, 변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병 분야에서는 병원체 변이가 중요한 변수입니다. 특정 표적을 겨냥한 치료제나 백신이 변이 앞에서 기대한 만큼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다섯째,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 신약은 효과뿐 아니라 안전성이 중요합니다. 면역 과잉반응, 독성, 장기 부작용, 반복 투여 시 반응 변화 등을 검토해야 합니다.

여섯째, 생산과 품질관리가 어렵습니다.

바이오 신약은 화학합성 의약품보다 제조공정과 품질관리가 복잡할 수 있습니다. 배치 간 균일성, 보관 안정성, 운송 조건, 원료 관리가 모두 중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바이오 신약 개발은 단일 후보물질 하나에 모든 기대를 걸기보다, 여러 기술 경로와 대안 플랫폼을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3. Authoritativeness: ‘세컨드 플랜’은 바이오 전략의 핵심이다

세컨드 플랜은 단순한 예비 계획이 아닙니다. 바이오 신약 개발에서는 기술 포트폴리오 전략입니다.

하나의 질병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여러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체 기반 접근

백신 기반 접근

세포치료 기반 접근

유전자치료 기반 접근

EV·엑소좀 기반 접근

면역조절 기반 접근

선천면역 기반 접근

약물전달 플랫폼 기반 접근

보존·품질관리 기반 접근

각 접근은 장점과 한계를 갖습니다. 어떤 기술은 특정 표적에 강하지만 변이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어떤 기술은 빠른 반응을 기대할 수 있지만 안전성 검증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어떤 기술은 장기적으로 유망하지만 개발 기간이 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이오 기업은 “하나의 정답”보다 “여러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구조”를 가져야 합니다.

이장호 대표는 리더피아 인터뷰에서 현재의 치료제나 백신 개발이 한계 상황에 봉착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신종 바이러스 변수가 발생했을 때 다른 해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취지의 관점을 밝혔습니다. 또한 “다음 수를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제시했습니다.

이 관점은 바이오 신약 개발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질병은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술이 실패한 뒤에야 대안을 찾기 시작하면 늦을 수 있습니다. 대안은 위기 이전에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4. Trustworthiness: 세컨드 플랜을 말할 때 과장해서는 안 되는 이유

세컨드 플랜은 중요한 전략이지만, 이를 마치 “즉각적인 치료 해법”처럼 표현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바이오·의료 콘텐츠에서는 다음과 같은 표현을 피해야 합니다.

“기존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모든 변이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질병을 완전히 해결합니다.”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합니다.”

“임상시험 없이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없습니다.”

이런 표현은 과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의료광고나 바이오 IR 콘텐츠에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대신 다음과 같은 표현이 적절합니다.

“기존 접근을 보완할 수 있는 연구 방향”

“예상하지 못한 변수에 대비하는 대안 플랫폼”

“선천면역과 면역관용 원리를 활용한 연구개발 전략”

“안전성·유효성 검증이 필요한 차세대 바이오 기술”

“질병 대응 포트폴리오를 넓히기 위한 세컨드 플랜”

“전임상·임상·품질관리 검증을 통해 확인되어야 할 기술”

세컨드 플랜의 가치는 과장된 약속에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학적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그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정교한 준비에 있습니다.


5. 팬데믹이 알려준 세컨드 플랜의 필요성

팬데믹은 바이오 산업에 세 가지 교훈을 남겼습니다.

첫째, 준비된 기술만이 위기 때 작동합니다.

진단키트, 방역 시스템, 백신 플랫폼, 치료제 연구 인프라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평소에 준비되어 있던 기술과 시스템이 위기 때 빠르게 작동합니다.

이장호 대표는 인터뷰에서 K-방역의 기반에는 누구도 관심이 없던 시절부터 바이러스 진단 시스템을 연구개발한 숨은 공로자들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용하게 될지 안 될지 모르는 기술이라도 유사시에 반드시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둘째, 하나의 기술만으로는 모든 변수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바이러스 변이, 개인별 면역반응, 의료 시스템 차이, 글로벌 공급망 문제는 단일 솔루션으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셋째, 위기 이후 대응보다 위기 이전 준비가 중요합니다.

바이오 신약 개발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위기가 발생한 뒤 처음부터 연구를 시작하면 늦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컨드 플랜은 평상시에 준비되어야 합니다.


6. 선천면역은 왜 세컨드 플랜의 중요한 단서인가

세컨드 플랜의 중요한 방향 중 하나는 선천면역입니다.

선천면역은 우리 몸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첫 번째 방어 시스템입니다. 특정 병원체를 기억한 뒤 반응하는 후천면역과 달리, 선천면역은 외부 위험을 빠르게 감지하고 초기 대응을 담당합니다.

선천면역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빠른 대응성입니다.

새로운 병원체를 처음 만났을 때도 선천면역은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둘째, 폭넓은 방어 구조입니다.

특정 항원 하나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위험 신호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셋째, 면역 균형과 연결됩니다.

면역은 강하기만 하면 좋은 것이 아닙니다. 과도하면 염증과 조직 손상이 생기고, 약하면 감염에 취약해집니다. 선천면역 연구는 이 균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합니다.

넷째, 면역관용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인체가 어떤 대상을 공격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면역관용은 세포치료제, EV 플랫폼, 재생의료, 조직공학에서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다섯째, EV 플랫폼과 연결됩니다.

세포외소포체 EV는 세포 간 신호전달에 관여합니다. 면역세포들이 위험을 감지하고 반응할 때 다양한 생체 신호가 오가는데, EV 플랫폼은 이 신호 체계를 이해하고 활용하려는 기술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7. 세컨드 플랜은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 전략’이다

세컨드 플랜을 기존 치료제나 백신의 대체재로만 이해하면 안 됩니다.

세컨드 플랜은 보완 전략입니다.

기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항체, 백신, 항바이러스제,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는 각자의 역할이 있습니다. 세컨드 플랜은 이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예상하지 못한 한계 상황에 대비해 기술 선택지를 넓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세컨드 플랜이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기존 표적이 변이로 인해 약해질 때

환자군별 반응 차이가 클 때

면역반응이 예상과 다르게 나타날 때

생산과 공급망이 지연될 때

기존 후보물질이 임상에서 충분한 결과를 보이지 못할 때

안전성 문제로 개발이 지연될 때

이런 상황에서 세컨드 플랜은 시간을 벌고, 연구 방향을 전환하고, 새로운 기술 경로를 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8. 바이오 기업이 세컨드 플랜을 준비하는 방법

바이오 기업이 세컨드 플랜을 준비하려면 단순히 후보물질을 여러 개 보유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플랫폼 전략이 필요합니다.

1) 기술 포트폴리오를 다층화해야 합니다

항체, 백신, 세포치료, EV, 면역조절, 약물전달, 보존기술 등 다양한 기술 축을 검토해야 합니다.

2)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합니다

세컨드 플랜은 남들이 모두 쓰는 기술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독자적 세포주, 면역관용 기술, EV 생산기술, 보존기술, 품질관리 기술 같은 원천기술이 필요합니다.

3) 품질관리와 보존 인프라를 갖춰야 합니다

기술이 좋아도 보관과 운송, 생산 품질이 안정적이지 않으면 상용화가 어렵습니다. FBS·DMSO-free 냉동보존과 같은 보존 기술도 세컨드 플랜의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4) 임상 전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기초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전임상, 독성시험, 임상시험, 인허가까지 이어질 수 있는 개발 경로를 설계해야 합니다.

5) 글로벌 협력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팬데믹과 신약 개발은 한 기업이나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글로벌 제약사, 연구기관, 병원, 바이오 클러스터와의 협력 구조가 필요합니다.

6) 기술을 쉽게 설명하는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합니다

선천면역, 면역관용, HLA-G, EV, 냉동보존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입니다. AI도슨트, 블로그, IR 자료, 영상, 카드뉴스 등을 통해 쉽게 설명해야 투자자, 파트너, 의료진, 대중의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9.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는 세컨드 플랜 비유

세컨드 플랜은 비상구와 같습니다.

건물에 정문이 있다고 해서 비상구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에는 정문을 사용하지만, 화재나 사고가 발생하면 비상구가 생명을 지킵니다.

바이오 신약 개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된 치료 전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전략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막힐 수 있습니다. 이때 대안 경로가 없다면 시간과 기회를 잃게 됩니다.

세컨드 플랜은 “정문을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문이 막혔을 때도 생명을 지키기 위한 또 하나의 길을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바이오 신약 개발에서 세컨드 플랜은 과학적 겸손이자 전략적 지혜입니다.


10. 스템메디케어 관점에서 본 세컨드 플랜의 의미

스템메디케어의 기술 스토리에서 세컨드 플랜은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핵심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기존 중화항체·백신 중심 접근과 다른 관점입니다.

이장호 대표는 기존의 전통적인 중화항체 면역 생성 중심의 백신·치료제 개발과는 다른 방향의 연구를 언급했습니다. 이는 기존 접근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계 상황에 대비한 다른 해법을 준비하는 관점입니다.

둘째, 선천면역에서 해법을 찾는 접근입니다.

선천면역은 인체가 본래 가지고 있는 빠른 방어 시스템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신종 바이러스나 변이 상황에서 선천면역 연구는 중요한 대안적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면역관용과 EV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면역거부반응, HLA-G, 세포외소포체 EV, 냉동보존 기술은 모두 바이오 플랫폼의 중요한 축입니다. 이 요소들이 연결되면 단일 후보물질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스템메디케어의 세컨드 플랜은 “위기 이후 대응”이 아니라 “위기 이전 준비”에 가깝습니다.


결론

바이오 신약 개발에서 세컨드 플랜이 필요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질병은 예측하기 어렵고, 바이러스는 변이할 수 있으며, 인체 면역반응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나의 후보물질, 하나의 플랫폼, 하나의 전략만으로 모든 상황에 대응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바이오 신약 개발은 단일 성공 시나리오가 아니라 여러 가능성을 준비하는 전략이어야 합니다.

세컨드 플랜은 실패를 인정하는 계획이 아닙니다. 생명과 시간을 지키기 위해 더 넓은 가능성을 준비하는 계획입니다.

특히 선천면역, 면역관용, HLA-G, EV 플랫폼, 냉동보존 기술은 차세대 바이오 신약 개발에서 중요한 대안적 연구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은 “하나의 치료제를 얼마나 빨리 만드는가”뿐 아니라, “예상하지 못한 위기 앞에서 얼마나 많은 과학적 선택지를 준비해 두었는가”에서 결정될 것입니다.

스템메디케어
이장호 대표
http://www.stemmedicare.com/en/